닌텐도 게임큐브

닌텐도 게임큐브(Nintendo GameCube)는 일본의 Nintendo가 개발하고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판매한 비디오 게임 콘솔이다. 이 콘솔은 여섯 번째 세대 게임 콘솔 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와 경쟁했다.

게임큐브는 독특한 큐브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약 15cm x 15cm x 10cm로 컴팩트하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전용 미니 DVD 형식을 채택한 것으로, 이는 기존의 CD나 DVD보다 작은 크기의 미디어로 맥시멈 1.5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게임큐브는 또한 4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컴포넌트 케이블을 사용하여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

콘솔은 2001년 9월에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었고, 이후 북미(2001년 10월), 유럽(2002년 5월) 등지에 출시되었다. 출시 초기, 게임큐브는 "Super Smash Bros. Melee", "The Legend of Zelda: The Wind Waker", "Metroid Prime" 등 여러 유명 타이틀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였다.

게임큐브는 컨트롤러 설계에서도 독창성을 보였다. 컨트롤러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손에 편안하게 맞도록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모양의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큐브는 여러 대의 콘솔을 연결하여 멀티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과 게임보이 애드밴스( Game Boy Advance)와의 연결호환성도 제공하였다.

닌텐도 게임큐브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많은 평가자들로부터 호평받았던 몇몇 게임 덕분에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007년 생산이 종료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Wii가 출시되었다. 게임큐브는 현재에도 레트로 게임 콘솔로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